쌍용차 새 주인 누구? 오늘 본입찰 'SM 그룹 vs 에디슨 모터스' 2파전 예상

  • 입력 2021.09.15 13:26
  • 수정 2021.09.15 13: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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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오늘(15일) 마감한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총 11곳으로 이 가운데 예비실사에는 SM그룹, 에디슨모터스, 카디널원 모터스,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 7곳이 참여했다. 사실상 7개 기업으로 압축된 인수전 최종 결과는 그러나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SM그룹(삼라 마이더스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M상선을 중심으로 건설, 제조,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재계 순위는 30위다. 그러나 전기버스 제조사인 에디슨모터스와 파산한 HAAH오토모티브 창업주가 설립한 카디널원모터스와 아랍계 사모펀드 지원을 받는 케이팝 모터스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도 카디널원모터스, 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 퓨처모터스도 법률자문을 선임하는 등쌍용차 인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는 본입찰 경쟁력을 자금 동원력이라고 봤을 때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이 풍부한 SM그룹과 지원 능력을 갖춘 사모 펀드와 손을 잡은 에디슨모터스 2파전을 예상한다. 쌍용차 인수 가격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쌍용차 매각을 주관하는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본입찰 마무리와 동시에 입찰 참여 업체가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법원에 제출한다. 인수제안서에는 인수희망가격과 자금확보방안, 사업계획 등이 담겨 있다. 법원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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