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트럭 2022년 말까지 연기" 공식 언급

  • 입력 2021.09.08 09: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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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콘셉트카로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2022년 말로 출시가 사실상 공식 연기됐다. 당초 사이버트럭은 올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테슬라는 해당 모델 출시를 2022년 말로 확정했다. 

8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이버트럭은 2022년으로 연기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상당 양의 생산이 2023년 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의 구체적 생산 시기와 분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이 경쟁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내년 봄 생산이 시작되고 리비안 R1T 픽업은 이달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이어 GMC 허머 EV 픽업 역시 올 연말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출시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미 120만건의 사전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어 픽업 전기차 경쟁은 이들의 본격적 양산이 무르익는 내년 하반기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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