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토요타, 2030년까지 차량용 배터리 개발에 16조원 투자 

  • 입력 2021.09.08 09:11
  • 수정 2021.09.08 09: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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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2030년까지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 1.5조엔, 한화 약 16조원을 투자한다. 현지시간으로 7일, 토요타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배터리 공급 체제 정비와 연구 개발에 2030년까지 약 1.5조엔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개발과 공급 양쪽 모두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보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인프라, 고객의 감성, 편리성에 대한 요구는 변해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이고 2020년 후반까지 배터리 생산 원가를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포함 친환경차 800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이 중 200만대를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40%, 북미에서 15%, 일본에서 10%를 이들 차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마에다 마사히코 최고기술책임자는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에도 전고체 배터리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차량용 배터리 개발에 대한 의지 또한 드러냈다. 

한편 토요타는 새로 개발된 '바이폴라' 셀 구조 덕분에 이전 세대의 니켈-메탈 수소 배터리에서 더 많은 수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토요타는 2030년까지 총 200GWh의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200만대의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를 포함해 80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초기 목표인 180GWh에서 증가한 것이다. 

마에다 마사히코 토요타 최고기술책임자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은 신재생에너지가 널리 이용되는 지역에서 더욱 중요하다. 토요타가 차량 라인업을 탄소 배출 저감 차량으로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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