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굴욕 전기차로 씻었다 '링크앤코와 니오' 유로앤캡 별 다섯

  • 입력 2021.09.08 08: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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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방식으로 구동하는 타입별 충돌 테스트 결과, 모두 별 다섯(★★★★★)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로 앤캡(Euro NCAP)은 8일(현지시각) 순수 내연 기관차와 수소 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각각 다른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링크앤코 01(하이브리드), 니오 ES8(BEV), 토요타 미라이(수소전기차), 아우디 Q4 이트론(BEV), 스바루 아웃백(내연기관) 등 각각 다른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별 다섯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로 앤캡은 링크앤코와 니오 등 중국산 자동차 등급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볼보 XC4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링크앤코 01은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도 96점을 받았다. 링크앤코 01은 첨단 운전보조 사양도 잘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별 다섯개를 받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순수 전기차 니오 ES8도 충돌 테스트와 능동형 안전 사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유로 앤캡은 "BYD, XPeng, DFSK, 싸이리쓰(Seres) 등 중국산 자동차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했지만 안전과 관련해서는 신뢰를 받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링크앤코와 니오는 안전에 대한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유로 앤캡은 "매우 우수한 성능과 안전을 갖춘 중국산 자동차"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 동안 최악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늘 받아왔던 중국산 자동차가 신뢰성과 권위를 인정 받는 유로 앤캡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호평을 받으면서 유럽 시장과 소비자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유로 앤캡 결과가 신차 판매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밖에 수소 전기차 토요타 미라이도 별 다섯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유로 앤캡은 수소 전기차에 대한 우려를 의식해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테스트했지만 수소로 구동되는 차라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앤캡은 정면과 측면 충돌, 측면 장애물, 보행자 보호, 운전보조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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