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출시 2024년 목표 '토요타와 파트너십 중 한국 부품사도 들썩'

  • 입력 2021.09.06 14: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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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전기차 출시가 잠정 2024년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애플카' 생산을 둘러싼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 간 치열한 물밑 접촉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2024년으로 잠정 확정하고 일본, 한국 등의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와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은 한국의 LG, SK 그리고 일본의 토요타와 접촉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토요타와 만나 잠재적 파트너십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아시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관련 세부 사항은 더 이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업계는 애플이 한국의 배터리 공급사 및 부품사 선정 과정에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토요타와 양산차 제작을 논의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관련업계는 애플카 출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애플이 의지를 갖고 해당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애플이 자체 전기차를 2025년까지 출시할 경우 2030년 15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약 750억 달러 매출을 추가할 수 있으며 전체 성장률은 2배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2013년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로 시작되어 해당 연구개발 비중과 투입 인력이 증가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또 애플은 그동안 꾸준하게 관련 분야 인재를 영입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업 소식이 이어지기까지 해당 분야 인력이 빠르게 축소되며 프로젝트 폐기설이 제기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다시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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