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숏휠베이스 버전 유럽서 공개 'HEV · PHEV · MHEV로 공략'

  • 입력 2021.09.02 13: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가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1' 국제 모터쇼 데뷔를 앞두고 숏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을 위해 특별 설계된 해당 모델은 전장이 4515mm로 국내 출시된 모델에 비해 145mm 짧은 부분이 특징이다. 

2일 기아차 유럽법인은 5세대 신형 스포티지를 유럽 시장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유럽 시장을 위해 특별 설계된 숏휠베이스 버전 스포티지는 전장이 4515mm로 경쟁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4509mm)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유지했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입체적 패턴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상단으로 크롬 엑센트 또한 추가했다. 여기에 좌우로 LED 헤드램프와 독특한 LED 주간주행등을 연결하고 하단 그릴과 촘촘하게 박힌 램프 등으로 개성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크롬 벨트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스포티지 특유의 캐릭터 라인보다는 면을 활용하는 디자인을 계승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 최초로 블랙 루프를 제공해 크로스오버의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유럽 버전 스포티지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로 묶인 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국내와 동일하게 센터 콘솔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 조작하는 터치 방식 스위치가 도입됐다. 줄어든 전장에도 불구하고 숏휠베이스 버전 스포티지 실내는 2열 승객 레그룸이 996mm, 헤드룸은 998mm를 확보했다. 여기에 40:20:40 폴딩 시트로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적재 공간은 최대 1780리터를 유지했다. 

기아는 유럽 시장에 맞춰 신형 스포티지 파워트레인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1.6리터 T-GDI 엔진과 66.9kW 전기 모터, 13.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되고 최고 출력은 261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동일한 T-GDI 엔진 기반에 44.2kW 전기 모터, 1.49kWh 배터리 구성으로 226마력을 나타낸다. 

스포티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147마력과 177마력으로 구분되고 모두 1.6리터 4기통 T-GDI 엔진을 사용한다. 끝으로 디젤 사양은 113마력, 134마력으로 나뉘고 질소산화물 및 기타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는 SCR 방식 제어 기술이 탑재됐다.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스포티지에는 모두 스톱앤고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1.6리터 엔진에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6단 수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주행 모드와 함께 터레인 모드를 제공해 다양한 노면에서 주행 성능을 개선했으며 댐핑 컨트롤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승차감을 조절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숏휠베이스 버전은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