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025년 100% 전동화 "땅에서 바다, 하늘에서 우주로 비상"

  • 입력 2021.09.02 08: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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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오는 2030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수소와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동화 모델 8개를 출시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사 가운데 최초로 2035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오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에서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 전략 핵심은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 요약된다. 제네시스는 2030년 전동화 모델 8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를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연료 전지 시스템과 배터리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연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제네시스 새 전동화 모델은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 통합하고 고객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GV60과 함께 GT 컨셉트카 'X'도 공개됐다. 컨셉트카 X는 제네시스 시그니처 쿼드램프와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그릴,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 B 필러를 삭제하고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 측면, 디퓨저에 두 개 라인을 적용한 후면 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히팅 시트와 오케스트라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환상적인 엠비언트 라이트,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스테이지 도어(Stage Door) 등 미래 제네시스 디자인 컨셉트가 추구하는 럭셔리 감성도 소개했다.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백미는 후반에 등장했다. GT 컨셉트 X는 육지는 물론 바다를 항해하고 하늘로 날아올라 우주로까지 나아갔다.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영역 확장이 어디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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