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풀라인업 갖춘 만트럭, 창립 2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나선다'

  • 입력 2021.09.01 10: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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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 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에 나선다. 

1일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따르면 2001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인 2002년 첫 모델 F2000 덤프 트럭을 출시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03년 첫 번째 TG시리즈인 TGA출시, 2008년 플래그십 모델 TGX와 TGS 출시, 2016년 중대형 TGM 출시, 2018년 중소형 TGL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진출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형 트랙터에서부터 중소형 트럭, 그리고 버스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춘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년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약 1만2000여대에 달한다. 첫 모델 출시 후 7년 후인 2008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7년이 지난 2015년 누적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 2019년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까지는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대형 트랙터(약 5000대)에서 달성해 프리미엄 트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덤프 트럭(약 3800대)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트럭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장기적인 전략 하에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2017년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용인 본사와 대규모 직영정비사업소, 그리고 기존 대비 6배 더 커진 평택 PDI 센터를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세종시에 두 번째 직영정비사업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영동 부품센터로의 확장 이전을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4시간 내 부품 조달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한국 고급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의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선정되면서 적극적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뉴 MAN TG 시리즈에는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차량 총 소유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술이 탑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텔레메틱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지난 20년간 MAN에게 변함없이 신뢰를 보여준 고객분들, 성장을 이끌어 온 임직원 및 파트너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MAN은 지난 20년이 최고의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화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상용차 고객들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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