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신형 니로 '주행거리 늘리고 큰 폭의 디자인 변화'

  • 입력 2021.08.31 10:37
  • 수정 2021.08.31 10: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의 대표 소형 SUV '니로'가 2016년 첫 출시 후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올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플랫폼 개선, 내외관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31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개발코드명 'SG2'로 알려진 2세대 니로는 2019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이전보다 크로스오버 성향이 짙어지고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습을 띠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하바니로의 경우 EV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제작되어 완전충전시 최대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고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

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2세대 니로는 기존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더해 순수전기차까지 확장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플랫폼, 배터리 성능, 공기역학성능 개선 등을 통해 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1.6리터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더 향상된 성능을 기대했다. 

신형 니로 디자인은 전면 헤드램프가 범퍼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보닛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클램쉘 모양으로 디자인해 크로스오버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또 램프의 경우 하바니로에 적용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삽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 가로형에서 C필러와 수직으로 새롭게 배치되고 뒷문의 경우 쿼터 글라스가 자리하는 부분도 특징이다. 

또한 2세대 니로 실내 디자인은 순수전기차 'EV6'와 유사한 콘셉트가 확인된다. 스티어링 휠은 2스포크 형태로 변경되고 다양한 버튼을 넣어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한 모습도 눈에 띈다. 센터콘솔 디자인은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되고 좌우측으로 다양한 버튼을 따로 배치해 심플한 구성을 띠게 된다. 한편 2세대 신형 니로는 올 연말 공개되고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으로 전망된다. 

키워드
#기아 #니로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