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美 주요 자동차 메이커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소비자만족지수(ACSI)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스바루는 뷰익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으나 1위와 2위를 링컨과 렉서스가 차지해 일반 브랜드로는 사실상 1위를 차지한 셈이 됐다.
4위와 5위에도 BMW와 캐딜락이 이름을 올려 소비자만족도 톱5에 유일하게 일반브랜드로 선정돼 스바루의 우수성이 입증을 받았다.
스바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소비자 만족도가 차의 스펙이 아닌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성능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말해준다”며 “미국에서 스바루는 대칭형 사륜구동 특유의 안정감 때문에 유럽 럭셔리 차량의 주행감성을 가진 브랜드로 인지되고 공인된 안전지수 또한 높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미국 소비자가 만족한 스바루의 장점을 더욱 살려 한국의 소비자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CSI는 일본 대표업체들이 작년 대지진 복구 이후 단기간에 점유율 회복은 성공했지만 품질 지수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스바루는 지난해 악재를 회복하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역대 최고 판매실적과 최고수준 만족도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바루는 올 상반기 작년 대비 51.9% 증가한 37만 7745대를 판매해 미국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 만족 지수(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1994년 미국 미시간대학 부설 품질연구센터 주도로 만들어진 최고 권위의 품질 평가지수로 47개 산업군, 23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제품 품질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연 7만건의 조사를 통해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폭스바겐, 도요타, 벤츠 등과 함께 공동 7위, 기아차는 마쓰다와 함께 공동 1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