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이 다음달 개최되는 '뮌헨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기아는 스포티지 PHEV를 통해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스포티지 PHEV, EV6 순수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하반기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티지 PHEV는 도심형 SUV 콘셉트를 바탕으로 뛰어난 실용성 뿐 아니라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어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스포티지 PHEV에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13.8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9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추가된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신형 스포티지 PHEV 모델에 'E-핸들링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선을 보인 E-핸들링 시스템은 전기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이다. 한편 5세대 스포티지는 국내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