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쿠르 델레강스 '별중의 별'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클래식카 5選

  • 입력 2021.08.25 12: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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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래식카 3대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영국 '콩쿠르 델레강스 2021(Concours of Elegance 2021)'이 별 중의 별을 선정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자동차 60대 중 더 특별한 가치를 가진 5개 모델이다. 올해 콩쿠르 델레강스는 내달(9월) 3일(현지시각) 시작해 5일까지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영국 런던 서쪽 햄프턴 코트 궁전(Hampton Court Palace)에서 열린다. 

1. 알파 로메오 P3 Tipo B=1인승 레이싱카다. 슈퍼차저 V8을 탑재했는데 공차 중량이 680kg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열린 각종 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섀시 넘버 50007이 부여된 P3 Tipo B는 1932년산으로 차주의 투옥 등 우여곡절을 겪고 1938년 영국으로 소유주가 넘어갔다. 

2. 포르쉐 901=1964년 파리오토살롱에 데뷔했다. 911로 모델명을 바꿀 때까지 총 82대가 생산됐다. 포르쉐가 901에서 911로 차명을 바꾼 이유는 푸조가 부린 몽니 때문이다. 모델명 중간에 '0'이 들어가는 차명 사용 권리를 푸조가 갖고 있었던 것. 현재 남아있는 901은 단 6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부아장 타입 C27 에어로 스포츠=움직이는 조각품으로도 불리는 부아장(Voisin) C27은 1934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됐다.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에어로다이내믹(Aérodyne)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3.0ℓ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105마력을 냈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아르테코 디자인이 압권이다. 자체 모터로 구동되는 슬라이딩 루프도 적용됐다.

4. 롤스로이스 40/50 실버 고스트=롤스로이스 40/50은 1906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피아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이 차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당시 기대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정숙성과 승차감 때문이다. 직렬 6기통 파워트레인은 완벽을 추구하는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의 집착으로 당시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AX 201로 등록된 실버 고스트는 1948년부터 약 3년간 복원 작업을 거친 모델이다.

5. 알파 로메오 줄리아 TZ2=역대 가장 도전적인 디자이너로 불리는 자가토(Zagato)가 알파 로메오 요청으로 1963년 디자인했다. 가장 가볍고 매끄러운 차체를 목표로 개발됐고 완벽에 가까운 에어로 다이내믹에 알루미늄 보디 차체 중량은 단 650kg에 불과하다. 1.6ℓ 트윈 캠 4기통 파워트레인은 179마력을 냈고 이 놀라운 성능으로 각종 레이싱에서 주목할 성적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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