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2년형 타이칸 시리즈 공개, 90년대 클래식 감성 컬러 선택 가능

  • 입력 2021.08.25 08:52
  • 수정 2021.08.25 08: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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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및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연식 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오는 9월 본격 출시될 2022년형 모델은 일상 주행 가능거리 연장과 새로운 페인트 투 샘플 (Paint To Sample)과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Paint To Sample Plus)로 90년대 클래식 컬러인 루비스타, 액시드 그린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으로 주차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안드로이드 오토 업그레이드도 진행됐다.

타이칸 시리즈 사륜구동 모델은 ‘노멀(Normal), ‘레인지(Range)’ 모드에서 높은 파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행시, 전륜의 구동력을 완전히 끊고 에너지 공급을 차단해 주행 거리를 늘렸다. 타력주행, 정차 중에는 앞뒤 구동축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를 완전 차단하는 ‘전자식 프리휠’ 기능으로 최소한의 전력 손실도 줄일 수 있다. 주행중 더 높은 출력을 요구하거나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밀리초(1/1000초) 이내에 모터가 즉각 반응한다. 

열 관리 및 충전 기능도 향상됐다. 터보 차징 플래너(Turbo Charging Planner) 기능을 사용하면 고전압 배터리가 기존보다 살짝 더 높은 온도로 설정돼 기존보다 더 빠르게 급속충전이 이뤄진다. 또 차량 내 다양한 전기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배터리가 최적 온도를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새로운 6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 아이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합해 지원한다. 모든 통화 기능과 스마트폰 앱을 PCM 6.0과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했다. 보이스 파일럿 (Voice Pilot)은 자연어 음성 명령 인식 기능이 더욱 향상됐다. 또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더 빠르게 계산하고, 온라인 검색을 활용한 관심 장소 (POI) 정보를 더 명확하게 표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90년 대 포르쉐 감성을 담은 외관 컬러 선택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다. 964 모델과 같은 클래식 컬러 재현으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17개 컬러 외에 페인트 투 샘플 및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선택이 가능해졌다. 페인트 투 샘플을 통해 브랜드 고유 컬러인 문라이트 블루 메탈릭, 애시드 그린, 루비스타(사진 색상), 리비에라 블루, 비올라 메탈릭 등 65개 컬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타이칸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약 2만 대가 인도되며 2020년 연간 판매량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국내 출시 이후 올 7월 기준 총 981대를 판매하며 세그먼트 내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타이칸 터보S, 터보, 4S 모델에 이어 타이칸 후륜구동 모델과 포르쉐 최초의 CUV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연말 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포르쉐 코리아는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개 주요 장소에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100개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2025년까지 총 250개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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