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슈퍼카 '맥라렌 아투라' 국내 데뷔...가격 2억9900만원부터

  • 입력 2021.08.20 09:25
  • 수정 2021.08.20 09: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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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0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로 최고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720Nm(73.4kgf.m)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 하이브리드카가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맥라렌 서울은 20일,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카 ‘맥라렌 아투라’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아투라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하이퍼-GT카로 역대 맥라렌 중 가장 빠른 최고 시속 403km 기록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초 무선 충전 기술을 탑재한 스피드테일을 갖추고 있다. 아투라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전환을 발표한 맥라렌의 트랙25 플랜을 가속화할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아투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EV 주행모드로 최대 3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는 각각 585마력 및 95마력을 발휘하며 새롭게 설계된 경량 8단 SSG 자동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 200, 3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3.0초, 8.3초, 21.5초에 불과하며 최고 330km/h 속력을 낸다.

아투라에 탑재된 E-모터는 기존 방사형 자속모터보다 크기는 작지만 맥라렌 P1과 비교해 33% 더 높은 전력 밀도를 발휘하는 축방향 자속모터(Axial flux E-motor)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 7.4 kWh급이 탑재됐다. 여기에 슈퍼카가 보여 줄 수 있는 파워풀한 가속 성능과 정밀한 스로틀 응답성을 발휘하는 토크 충전(Torque infill)까지 갖추고 있다.

아투라에는 맥라렌 초경량 엔지니어링 철학이 반영됐다. 그 결과 순수한 차체 중량을 뜻하는 건조 중량은 1395kg으로 동급 중 가장 가볍고 이 중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 88kg 및 15.4kg에 불과하다. 슈퍼카 성능을 증명하는 주요 수치인 무게 대비 출력비 역시 동급 최고인 톤당 488마력에 달한다.

아투라는 맥라렌 새 경량 아키텍쳐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MCLA는 배터리 탑재 공간을 포함해 전자식 공조 시스템 eHVAC, 획기적인 이더넷 전기 아키텍처까지 도입했다. 이밖에 탑 어퍼 위시본과 2개의 로워 링크, 휠 센터 앞의 타이 로드를 결합한 혁신적인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량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하고 가속 중 코너에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는 감소시킨다.

아투라 익스테리어는 순수한 슈퍼카, 인테리어는 드라이버 중심의 인체공학 설계가 핵심이다. MCLA를 중심으로 모든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쉬링크 랩드(Shrink wrapped)’ 디자인은 경량 차체에 적용된 에어로다이내믹 및 냉각 성능까지 고려해 완성됐다. 인테리어는 온전하게 아투라의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새로운 설계의 경량 클럽스포츠 버킷 시트는 무릎, 다리, 어깨까지 가장 이상적인 공간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한다. 드라이버는 이를 통해 아투라의 역동적인 성능을 손쉽고 즐겁게 제어할 수 있다. 두 개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MIS II)부터 맥라렌 고유의 트랙 텔레메트리(MTT), 드리프트 컨트롤까지 모든 맥라렌과 동일한 만족감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 지원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아투라는 총 세가지 트림으로 모두 기본 보증 5년(75,000km),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6년(75,000km), 차체는 주행 거리 제한 없이 10년 보증이 제공된다. 가격은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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