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중형 트럭, ZF 8단 자동변속기 효과 상반기 판매 80% 급증

  • 입력 2021.08.19 09: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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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중형 트럭 프리마와 노부스 상반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타대우는 19일, 중형급 트럭이 판매에 호조를 보이며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프리마와 노부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1152대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639대 대비 80%나 증가한 수치다.

타타대우 중형 트럭 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올해부터 장착한 8단 자동변속기다. 자동변속기를 찾는 수요가 준중형 트럭에 이어 중형 트럭까지 확산하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타타대우는 올해 초 기존 자동화변속기(AMT)를 단종하고 국산 상용차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 받는 ZF 8단 전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고급 세단 승용차가 주로 탑재하는 ZF 8단 전자동변속기는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해 기존 자동화 변속기나 6단 자동변속기 보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변속기 단수가 올라가면서 가속 성능이 높아지는 반면 변속 충격은 줄어들기 때문에 우수한 가속성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도 느낄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주로 승차감과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고급형 ‘프리마’ 모델에서 선택 비중이 높았다. 출시 초기인 지난 1월 프리마 자동변속기 점유율은 약 3%에 그쳤으나 2월 이후 15%대로 급등했고 7월 21%를 차지했다. 중형 트럭도 개선된 연비와 출력, 운전 편의성이 뛰어난 8단 자동변속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타타대우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 8단 자동변속기 선택 비중이 30%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타타대우 중형트럭은 4.5톤에서 8.5톤 미만 적재중량에 최신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검증된 엔진을 탑재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자동변속기가 상용차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편의 사양을 계속해서 접목시킬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타대우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 쎈’에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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