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 판매된 현대차와 기아의 2016~2020년형 모델 약 60만대에서 트렁크 비상 해제 장치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폭스뉴스 등 외신은 현대차와 기아의 2016~2020년형 약 60만대의 경우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트렁크 내부 비상 해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결험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기아의 리콜 보고서에는 고온 조건에서 트렁크 래치에 균열이 발생해 간헐적으로 비상 해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됐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6~2018년형 기아 포르테, 2018~2019년형 기아 리오를 포함해 2017~2018년형 현대차 쏘나타, 2016~2018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8~2020년형 엑센트, 2016~2017년형 아제라 등이 포함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에도 북미 시장에 판매된 일부 차량의 엔진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어 39만대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레이크액 누출로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전기회로가 단락될 수 있고 일부 모델의 경우 피스톤링 열처리 미비로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2.0리터 4기통 누우 MPI 엔진 탑재 모델에서 피스톤링의 부적절한 열처리 과정으로 인해 엔진 파손 가능성이 확인되며 쏘울과 셀토스 총 14만7249대의 리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