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프로젝트 테라', 텍사스에 50억 달러 신공장 설립 논의 중

  • 입력 2021.08.12 13: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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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포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50억 달러(5조80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명 '프로젝트 테라'로 알려진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 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로이터 등 외신은 리비안이 50억 달러 규모의 신공장을 텍사스 포트 워스 인근에 건설하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 워스 개발국이 최근 공개한 문서에는 리비안의 프로젝트 테라로 명명된 신규 공장 건립은 포트 워스 서쪽 2000에이커 부지에 위치하고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최소 7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만대 차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설명됐다. 또 해당 문서에는 근로자 평균 연봉이 최소 5만6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기록됐다. 

미국 내 두 번째 공장 외에도 리비안의 신규 공장 건립은 해외에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스카이 뉴스 등 외신은 리비안이 영국의 대규모 국가 지원 패키지를 포함하는 신규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협상 단계에 있지만 투자 규모는 13억9000만 달러가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런던 서쪽 브리스톨이 유력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IT 출신 엔지니어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과 SUV를 선보이고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주문하고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은 올해 말 공개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시장은 약 5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받게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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