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 불균형 '볼보 · 닛산' 생산 라인 일시 중단 

  • 입력 2021.08.12 09: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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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생산 라인 가동 중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먼저 볼보자동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성명을 통해 "반도체 문제와 관련된 자재 부족으로 토슬란다 공장의 생산이 오늘 저녁부터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현지시간으로 11일 발표했다. 볼보는 지난 6월에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벨기에 겐트 공장의 가동을 7일간 중단한 바 있다. 

닛산 자동차 역시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공급 업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조립 라인을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6일부터 23일까지 조립 라인은 중단되고 이달 30일 생산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닛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말레이시아 부품 공급 업체로 인해 이달 중 생산 일정을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로 인해 올해 생산되는 차량이 약 710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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