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렉스 · BMW 5시리즈 등 6개사 2만8946대 리콜

  • 입력 2021.08.11 08: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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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 판매한 총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의 강도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후륜 주행모드 시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018년 2월 1일부터 2019년 12월 4일 사이 생산된 차량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656대(판매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는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오작동으로 손상되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C 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부품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등 4개 차종 721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차량에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보조 기능이 지연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라브 4 201대는 연료펌프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을 할 경우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끝으로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NBC110 등 9개 이륜 차종 6692대(판매이전 포함)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부반사기 반사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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