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세대 소형 전기차 'ID.2' 2000만원 가격대로 스페인에서 생산 

  • 입력 2021.08.09 15:53
  • 수정 2021.08.09 16: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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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순수전기차 ID 시리즈에 소형차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가격은 2만 유로, 한화 약 2700만원으로 책정되고 그룹 내 세아트와 스코다를 생산하는 스페인 공장에서 2025년 이전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폭스바겐이 해치백 형태 순수전기차 ID.3 아랫급 모델로 ID.2와 ID.1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형차 형태 ID.2의 경우 세아트와 스코다를 생산하는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폭스바겐은 ID.3 보다 저렴한 전기차 개발을 위해 3년 이상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고 코드명 'MEB Entry'로 알려진 해당 모델을 포함해 독일 및 체코를 위한 10년 내 4개 신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폭스바겐 ID.2는 2025년 이전 출시가 전망된다. 또 낮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30kW 배터리를 사용하고 고급 버전에서도 45kW 배터리로 주행가능거리는 180마일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 외신은 폭스바겐이 차량 가격을 2만 유로 미만으로 책정하기 위해 전기차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배터리 분야에서 원가절감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최근 중국 CATL이 선보인 LFP 계열 배터리 사용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고 테슬라 역시 니켈 가격 상승을 이유로 LFP 배터리 배터리 사용을 늘리고 있어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폭스바겐 ID.2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아트와 스코다 라인과 함께 생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6개의 신규 배터리셀 공장 중 3번째 공장이 스페인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세아트 웨인 그리피스 회장은 올해 초 "2025년부터 모토렐에서 연간 50만대 도시형 전기차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도시형 전기차는 스페인에서 전기차 신규 수요를 창출 할 수 있는 거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세아트의 소형 전기차가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일 소형 전기차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첫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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