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62만 대나 리콜했는데, 美 도로교통안전국 '늑장 대처ㆍ축소' 조사 중  

  • 입력 2021.08.09 11:54
  • 수정 2021.08.09 12: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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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실시된 포드 자동차 일부 모델의 후방 카메라 리콜과 관련된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포드 자동차가 리콜에 신속하게 대처했는지 추가 리콜에 대한 조사를 펼쳤는지 등을 면밀히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지난해 포드 자동차가 후방 카메라 작동 오류와 관련해 62만대 차량 리콜을 실시한 이후 신속하게 조치를 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TSA는 포드가 더 많은 차량을 리콜했어야 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포드는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 표시 오류 및 이미지 왜곡 등을 이유로 지난해 9월 리콜을 발표했으며 볼륨 모델인 F-시리즈 픽업과 2020년부터 생산된 포드와 링컨 일부 모델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NHTSA는 포드가 지난해 2월부터 해당 문제를 발견하고 5월 내부 안전 위원회에서 첫 보고가 이뤄졌으며 공식 리콜이 발표되기 직전 7월에는 소비자 불만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 하는 등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식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포드는 NHTSA 추가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차량 결함을 사전에 인식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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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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