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델타 변이' 2021 뉴욕 오토쇼 개막 보름 앞두고 취소 결정

  • 입력 2021.08.05 10:53
  • 수정 2021.08.05 10: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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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뉴욕 오토쇼'가 오는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가운데 최근 현지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며 또다시 취소됐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뉴욕 오토쇼 주최 측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증가와 최근 주 및 지방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 실망스럽지만 해당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토쇼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엄청난 호응과 헌신, 특히 전기차 전용관과 실내 테스트 트랙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던 것에 감사하다"라며 "121년 역사를 지닌 뉴욕 오토쇼는 관람객과 참여 업체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난 며칠 동안 상황이 바뀌면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질병 통제 센터 보고에 따르면 6월 14일 일평균 8069건에 그쳤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월 30일 기준으로 10만500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현대차는 아반떼 N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닛산과 스바루는 각각 Z, WRX 등 고성능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벤트 취소 결정과 함께 모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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