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의 2만5000달러 소형 해치백 '벌써 프로토타입 단계 돌입?'

  • 입력 2021.08.04 11:44
  • 수정 2021.08.04 11: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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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만5000달러, 한화 약 2800만원에서 시작하는 소형 해치백을 2023년경 출시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온데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올 연말 생산을 시작하고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이는 '不是郑小康'라는 이름의 중국 내 유명 자동차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개발한 2만5000달러 소형 전기차가 프로토타입 단계에 도달했으며 관련 부품 공급사와 협의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不是郑小康'의 이번 주장이 앞서 그의 여러 자동차 관련 게시글을 통해 사실로 확인되어 왔던 만큼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출처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6월에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말은 언급하며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볼륨을 높이고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더 저렴한 소형 해치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보다 구체적으로 신차는 중국에서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폭스바겐 ID.3, 닛산 리프, 기아 니로 EV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시나 모터스 또한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모델 3보다 작은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차량의 환경 영향 평가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 매체는 첫 프로토타입이 2021년 하반기 테스트를 시작해 연말 시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테슬라 차이나의 톰 주 사장은 '새로운 모델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설계 및 개발, 제작되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테슬라의 소형 해치백 개발에 대한 단서를 남겼다. 

한편 관련 업계는 테슬라의 신형 해치백이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모델 3를 통해 전기차와 브랜드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이보다 저렴한 차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향후에는 로보택시 사업 전환에 밑거름으로 사용할 것으란 전망이다. 

또 해당 모델은 약 2만5000달러에 시작되는 판매 가격과 효율성을 맞추기 위해 4680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이 개발 중인 해당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보다 에너지 밀도에서 5배, 출력은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통해 생산 비용을 56%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2019년 오토노머스 데이, 2020년 배터리 데이에 이어 오는 19일 자율주행과 관련된 AI 데이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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