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월보다 6.9%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한 2만4389대로 집계됐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판매는 17만2146대로 전년보다 16.3%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083대, BMW 6022대, 아우디 2632대,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를 나타냈다. 이어 지프 1003대, 폭스바겐 941대, 미니(MINI) 870대, 쉐보레 755대, 포르쉐 699대 판매를 보였다.
이 밖에 10위권 밖 순위에선 토요타 691대, 혼다 327대, 포드 300대, 랜드로버 239대, 푸조 171대, 링컨 164대, 캐딜락 78대, 마세라티 62대, 시트로엥 57대 등을 기록했다. 대당 수억원을 넘기는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는 지난달 각각 47대, 34대, 20대 판매를 보였다. 반면, 영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는 지난 한 달간 14대 판매에 머물렀다.
수입차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612대(55.8%), 2000cc~3000cc 미만 7480대(30.7%), 3000cc~4000cc 미만 2558대(10.5%), 4000cc 이상 245대(1.0%), 전기차 494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82.2%, 미국 9.4%, 일본 8.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49.8%, 하이브리드 29.7%, 디젤 1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 전기 2.0%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11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880대), 렉서스 ES300h(678대) 순이었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공급부족, 일부 차종의 일시적 출고지연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