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 현대차 미국산 첫 픽업 '싼타크루즈'… 실제 몇 대나 팔렸나

  • 입력 2021.08.04 08:42
  • 수정 2021.08.04 08: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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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하고 지난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싼타크루즈' 픽업 트럭의 첫 성적표가 공개됐다. 4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만58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로 특히 베뉴와 코나 등 소형 SUV는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롭게 달성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라인업에 반응하고 있으며 친환경 모델이 특히 눈에 띄는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현대차 미국 내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가격 및 스펙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미국산 첫 픽업 싼타크루즈 실적이다. 싼타크루즈는 7월 한 달간 총 81대가 등록됐다. 싼타크루즈 픽업은 현지에서 총 8개 트림으로 구성되고 기본가 2만3990달러에서 최대 3만972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엔트리 SE 트림의 경우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탑재하고 4.2인치 계기판,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90마력의 2.5리터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기본 전륜구동에서 1500달러를 지불하면 사륜구동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상위 SEL 트림의 경우 2만7190달러에 판매되고 1열에 8웨이 전동식 시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열선 사이드 미러,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추가된다. 또 선루프, 토노 커버,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가 추가된 액티비티 패키지를 선택할 수있다. 

SEL 프리미엄 트림은 3만5680달러에 가격이 책정되고 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275마력의 2.5리터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엔진 성능 향상에 따라 견인 능력이 3500파운드에서 5000파운드로 향상됐다. 

싼타크루즈 최상위 리미티드 트림은 3만9720달러에 판매되고 다크 크롬 그릴과 20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실내는 열선 스티어링 휠,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된다. 

싼타크루즈는 2.5리터 4기통 기본 옵션의 8단 자동변속기 전륜구동 조합의 경우 도심 21mpg, 고속도로 26mpg, 복합 23mpg(9.77km/ℓ) 연비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2.5리터 T-GDI 조합의 경우 도심 19mpg, 고속도로 27mpg, 복합 22mpg(9.35km/ℓ)를 나타낸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최초의 픽업 트럭인 싼타크루즈는 대담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 강력하고 효율적 파워트레인, 최첨단 커넥티비티 및 여유로운 적재공간, 안정적 사륜구동 플랫폼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 미국 실적에서 주목할 특징은 현지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되는 아반떼가 1만31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세를 보이고 쏘나타 역시 1만659대로 56% 증가를 나타낸 부분. 이어 수소차 넥소는 53대 판매로 전년비 231%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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