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가 사겠다" 9개 투자자 인수 의향서 제출...시장 우려 불식

  • 입력 2021.07.31 08: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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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회생계획 인가 전 추진하고 있는 M&A에 국내외 총 9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M&A 마감 결과 투자 의향을 보인 곳이 예상치를 뛰어넘자 그 간 제기된 시장 우려 불식과 함께 장기적 생존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EY한영회계법인)는 지난달 28일 기업 M&A 공고 후 7월 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미 언론을 통해 인수의향을 밝힌 잠재적 투자자를 포함해 국내외 총 9개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다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어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되기 때문에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쌍용차는 법원 허가를 받아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 및 관련 법령에 의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예비실사적격자 선정과 예비실사(~8월말)를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쌍용차는 친환경차 사업 전환을 위한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 입지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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