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순이익 사상 첫 10억 달러 돌파'

  • 입력 2021.07.27 08:58
  • 수정 2021.07.27 09: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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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기차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19억6000만 달러로 주당 순이익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의 추정치는 매출액 113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97센트다.

지난 분기 순이익은 11억4000만 달러로 사상 첫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의 전체 매출액 중 전기차 부문은 102억1000만 달러다. 이중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올린 규제 크레딧은 3억5400만 달러로 이전에 비해 비중이 축소됐다.

또 자동차 부문 마진은 28.4%를 기록해 이전 4개 분기 중 가장 높았다. 테슬라는 2분기 20만6421대의 차량을 생산해 20만1250대를 고객 인도했다고 밝히고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2300만 달러 손실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공급망 문제, 특히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운송 혼잡이 2분기에도 계속됐다"라고 밝히며 "우리는 가능한 한 최대 용량에 가깝게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록적 수준의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고객 인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여전히 심각하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성장률은 공급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는 배터리셀 가용성과 지속적 공급망 문제로 세미 트럭 출시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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