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어도 휴가철 특수 누리는 RV, 찻값 치 솟는 중고 카니발

  • 입력 2021.07.23 09:49
  • 수정 2021.07.23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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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여름 휴가철이 무색해 졌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RV 인기는 뜨겁게 달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캠핑과 차박 열풍, 국내로 집중된 여름휴가로 올해 2분기 RV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분기(4~6월) 케이카 직영점 및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 차량 중 RV 비중은 29.5%로 3대 중 1대에 육박했다. RV 베스트 셀링카는 국산차 부문에서 기아 올 뉴 카니발이 1위를 차지했다. 카니발은 국산 유일 미니밴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50% 증가했다. 

기아 올 뉴 쏘렌토, 더 뉴 쏘렌토, 르노삼성 QM6, 기아 스포티지 4세대가 순위를 이어갔다. 수입차는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뉴 티구안, 벤츠 GLC-클래스 순이다. RV 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40세대가 전체 대비 63.5%를 차지했다.

특히 40대는 전체 차량 구매에서는 28.3%를 차지했으나 RV 구매 비중은 이보다 높은 31.4%를 나타내 타 연령대보다 RV 선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아동기부터 청소년에 해당하는 자녀를 둔 부모 세대로써 가족활동을 위해 RV 를 선택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종별로는 디젤이 73.1%로 압도적이었다. 구매 차량 평균 주행거리는 5만5168km로, 세단(6만1273km)보다 짧은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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