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간판 중형 세단 캠리(Camry)가 미국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토요타는 21일(현지시각), 1988년 켄터키 공장에서 시작한 현지 생산 누적 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캠리가 세운 누적 생산 1000만대는 1993년 100만대 기록을 세운지 18년 만이다.
캠리는 지난 1997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 자리를 꿰찬 후 지금까지 23년간 이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토요타는 "1993년 첫 생산을 시작했던 당시 켄터키 공장에는 직원 4700명이 근무했으며 현재 1만명으로 늘었고 캠리는 8세대로 진화했다"라고 말했다.
켄터키 공장 누적 생산량 1000만대를 돌파한 주인공은 흰색 2021년형 캠리 SE다. 이 모델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5+가 적용돼 있다. 한편 토요타 켄터키 공장에서는 지난 3월 1300만번째 RAV4를 생산하는 등 새로운 기록들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