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제네시스 "완전변경 G90 이후 순수 내연기관 신차 없다"

  • 입력 2021.07.21 14:32
  • 수정 2021.07.21 15: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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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 'eG80'를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 하반기 완전변경 G90 이후 내놓은 신차에 전동화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자율주행기능 업그레이드 등 기술적 진보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프로젝트명 'RS4'로 알려진 완전변경 G90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서 앞서 출시된 'GV80'와 유사한 쿼드램프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고 크레스트 그릴은 기존보다 확대되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C필러 뒤쪽으로 쿼터 글래스가 새롭게 추가되고 사이드 윈도우 라인이 이전 사각형에서 위쪽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변경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완전변경 G90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이전보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비롯해 안전사양 또한 증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형 G90에는 G80와 공유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저중심 설계와 차체 강성 강화로 안전성은 물론 승차감에서도 진일보한 동력성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양산차 최초로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레벨 3 수준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센서는 프랑스 발레오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OTA(Over-the-Air) 방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3분기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GV60를 비롯해 내년 GV70의 파생 전기차 eGV70 등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에 전동화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제네시스 라인업 기존 차명에 전동화 모델을 의미하는 'e'자가 붙은 상표권 출원 6건을 시작으로 전라인업 전동화 도입을 암시해 왔다. 또 향후에는 고성능 브랜드 N에서도 전동화 도입을 통해 파생 및 순수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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