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쌍용차 첫 도심형 순수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 입력 2021.07.16 11: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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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200% 이상 증가하며 예상을 웃도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의 첫 순수전기차가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신차명을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으로 확정하고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은 물론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지난해 사내 공모를 통해 274점을 응모 받아 전문가 의견 수렴 후 10개를 최종 선정해 해외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 조사를 거쳐 차명이 최종 확정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최근 쌍용차가 공개한 해당 모델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코란도와 유사한 외관으로 전면부 신규 범퍼와 안개등, 전기차 특유의 폐쇄형 그릴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반도체 수급 및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오는 10월경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되고 이달 중 해당 물량이 선적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 나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란도 이모션의 제원 및 가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미공개된 가운데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유사한 가격대로 기아 니로 EV, MG ZS EV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체는 코란도 이모션은 단일 전기 모터 구성으로 최대출력 187마력을 발휘하고 61.5kWh 배터리 탑재를 확인했으며 과거 NEDC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260마일(약 418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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