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위험' 쉐보레 볼트 EV 화재 위험으로 집에서 멀리 야외 주차 권고

  • 입력 2021.07.15 09:12
  • 수정 2021.07.15 09: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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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보고된 2건의 화재 사고를 바탕으로 쉐보레 '볼트 EV'에 대한 야외 주차를 또다시 촉구했다. 앞서 리콜 조치에 상관없이 여전히 화재 위험성이 있고 특히 밤새 충전 상태로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NHTSA는 볼트 EV에 대해 충전 직후 집과 기타 구조물에서 떨어진 외부 주차를 권고하며 밤새 충전 상태로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017~2019년형 볼트 EV 5만932대의 리콜이 실행됐지만 해당 조치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에 주차하라고 밝혔다. 

GM 대변인 케빈 켈리는 "리콜 수리를 받은 2대의 볼트 EV가 버몬트와 뉴저지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문제 조사를 위해 가능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GM은 2017~2019년형 볼트 EV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한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를 설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리콜 조치 후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NHTSA는 한국 오창에서 생산된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9년형 볼트 EV에서 완전 충전 혹은 완전 충전에 근접할 경우 잠재적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리콜 계획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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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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