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진출 30년, 프라이드 1786대로 시작해 점유율 5%대 성장

  • 입력 2021.07.13 14: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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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유럽 핵심 거점인 영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1991년 프라이드 단일 모델로 영국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이제 시장 점유율 5%, 누적 판매량 120만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아는 영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 서킷인 브룩랜즈에서 그 동안 판매했거나 판매중인 모델을 대상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

기아는 영국 MCL 모터가 수입한 프라이드 단일 모델로 1991년 사업 첫 해 1786대를 기록했으며 2002년 현지 법인 출범 이후 급성장했다. 기아 누적 판매량 가운데 3분의 2가 지난 10년 이룩한 성과였다. 기아는 초기 사업 부진에도 새로운 세대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했고 이제 스포티지와 씨드 시리즈, 모닝(현지명 피칸토), 프라이드(리오) 그리고 쏘렌토와 스팅어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순수 전기차 니로 EV(현지명 e-니로), 쏘울 EV와 같은 친환경 모델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면서 최근 급성장을 견인했고 시장 점유율을 5%대까지 끌어 올렸다.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과 함께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톱10을 놓치지 않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총 1만6310대를 기록해 영국에서 판매되는 단일 모델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미래 전략은 전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말 EV6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7개를 포함해 11개 친환경차를 영국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목적기반 차량(PBV,Purpose Built Vehicle)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하는 신차도 2022년 공개한다. 

기아 현지 법인 관계자는 "30년 전만 해도 기아 브랜드를 알아보는 영국인은 없었다"라며 "향후 5년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야심찬 전략으로 앞으로 30년 영국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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