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폭스바겐 티록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4.2% 감소한 2만6191대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4만7757대로 나타났다.
6월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828대, BMW 6502대, 아우디 1848대, 폭스바겐 1667대 순으로 독일차 강세가 뚜렷했다. 이어 볼보 1451대, 미니 1197대, 지프 1134대, 렉서스 1055대, 포르쉐 967대, 쉐보레 789대 순으로 기록되고 토요타 710대, 포드 689대, 혼다 305대, 랜드로버 258대, 링컨 237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653대(55.9%), 2000cc~3000cc 미만 8052대(30.7%), 3000cc~4000cc 미만 2551대(9.7%), 4000cc 이상 161대(0.6%), 기타(전기차) 774대(3.0%)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24대(47.1%), 하이브리드 7647대(29.2%), 디젤 3285대(12.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161대(8.3%), 전기 774대(3.0%)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록 2.0 TDI(1029대),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메틱(965대), BMW 530e(703대) 순이었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