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제네시스 GV60' E-GMP 세 번째 주자는 프리미엄

  • 입력 2021.07.02 12:00
  • 수정 2021.07.02 12: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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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200% 이상 증가하며 예상을 웃도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아이오닉 5,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활용한 세 번째 순수전기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첫선을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제네시스 'GV60' 순수전기 크로스오버가 이르면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개발 코드명은 'JW' 가칭 '제네시스 GV60'으로 불리는 해당 모델은 현재 프로토타입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하고 막바지 품질 점검에 돌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중 G80e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데 이어 내달 GV60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로 제작되는 제네시스 GV60는 앞서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특유의 쿼드 램프를 변형한 헤드램프를 비롯해 쐐기형 테일램프와 경사진 루프라인 등을 특징으로 실내는 각각 12.3인치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고급 소재가 사용된다. 

외신들은 GV60의 경우 E-GMP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후륜이 아닌 전륜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제네시스가 현대차그룹 내 프리미엄 콘셉트를 유지하는 만큼 EV6 GT 이상의 고성능 파워트레인 탑재 가능성을 전망했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G8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GV60에는 이보다 성능과 효율을 높인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파워트레인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80e 전동화 모델의 경우 87.2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427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고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9초 순발력을 지녔다. 

현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빠른 기아 EV6 GT의 경우는 77.4kWh 배터리와 430kW급 듀얼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5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 GV60는 E-GMP 플랫폼을 활용하고 보다 고성능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하고 성능과 효율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 탑재로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GV60에는 안면인식 기술과 무선충전 시스템이 탑재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하반기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은 제네시스 GV60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GT 등의 가세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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