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반전, 5개월 만에 국내 판매 5000대 돌파...3개월 연속 상승세

  • 입력 2021.07.01 15: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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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쌍용차가 6월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일, 내수 및 수출에서 총 8504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5000대를 돌파한 5724대, 수출도 2780대를 기록해 지난달 이어 두 달 연속 800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내수 판매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9746대와 비교하면 41.3% 감소한 것으로 판매량이 본 궤도에 오르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쌍용차는 그러나 4000대 이상 미 출고 잔량이 남아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예로 들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 상승세에 힙입어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누계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실적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이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 픽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영국은 물론 칠레, 호주 등 주요 해외시장 시장으로의 론칭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지난 6월 순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을 양산 개시와 함께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제품 개선 모델들의 호평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국내 판매 4만855대, 수출 8532대 등 총 4만9387대로 이는 지난해 동기 기록한 4만0134대 보다 18.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34.8%, 수출은 5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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