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만큼 빠른 첫 화재'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펜실베니아에서 전소 

  • 입력 2021.07.01 11: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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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의 고성능 차량 '모델 S 플레이드'가 완전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 S 플레이드는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도달까지 가속력이 1.99초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던 차량이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테슬라 온라인 카페 드라이브테슬라캐나다에 따르면 지난밤 미국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글래드와인 주택가에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보고됐다. 현지 소방관들은 6월 29일 오후 9시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모델 S 플레이드가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확인했다. 당시 차량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테슬라 화재 긴급 상황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별도의 급수관을 확보하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배터리 부근으로 계속해서 물을 분사했으며 약 3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모델 S 플레이드는 완전 전소되고 신규 탑재된 휠과 트렁크 플레이드 배지만을 남겼다. 

화재 현장에는 배터리셀로 보이는 물체가 도로에서 발견됐고 아마도 화재 혹은 진화작업에 사용된 수압의 영향으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추측됐다. 해당 배터리셀은 파나소닉이 개발하는 4680 대용량이 아닌 기존 2170임이 확인된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이나 부상은 없었으며 원인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는 전소된 모델 S 플레이드는 출고된 지 일주일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는 정지상태에서 60mp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이 1.99초로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2km/h에 이르며 100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628km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에는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고 4륜구동 방식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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