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다음 선보일 기아 전기차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 '2026년까지 7종 나와'

  • 입력 2021.06.28 15:21
  • 수정 2021.06.28 15: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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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브랜드 최초의 전용 순수전기차 'EV6'를 공개한 이후 국내외 사전계약에서 선풍적 인기와 함께 신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6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아가 EV6에 이어 선보일 순수전기차는 니로와 쏘울 크기의 소형 크로스오버 또는 쏘렌토 정도의 중형 SUV가 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기아는 지난 2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2030년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순수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일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올해 출시되는 EV6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플랜S'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아는 올해 초 브랜드 신규 사명과 로고를 선보이며 중장기 전략 '플랜S'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해당 영상에서 향후 선보일 기아 전용 전기차명은 'EV1'에서 'EV9'까지 구성된다고 밝혔다. 또 영상 속에는 향후 선보일 7종의 전용 전기차를 포함 기업 고객들을 위한 목적기반차량(PBV)의 실루엣이 담겼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명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차명 EV와 함께 구성되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EV6에 이어 선보일 기아의 순수전기차는 쏘울 크기의 EV5 또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EV4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직 차명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대차 아이오닉 7에 필적하는 EV7 또는 EV8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2026년까지 기아가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6종 중 4종은 크로스오버, SUV, MPV 형태가 되고 나머지는 해치백, 쿠페, 세단과 같은 형태를 띠게 된다. 또 후자 중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유사한 형태의 쿠페 스타일 세단 가능성 또한 제기된다. 

한편 기아가 선보일 전용 순수전기차는 공통적으로 E-GMP 플랫폼을 사용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주행 성능, 공간 편의성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선제적으로 적용돼 강력한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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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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