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악재에 시달리는 테슬라' 중국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30만여대 리콜

  • 입력 2021.06.28 11:03
  • 수정 2021.06.28 11: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민감한 국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관공서 출입을 불허하는 조치를 취한 테슬라에 대해 대량 리콜 계획을 발표하며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중국 정부는 테슬라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되어 약 30만여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중국 내에서 제작된 24만9855대와 수입된 3만5665대 등 28만5520대로 모델 3와 모델 Y가 포함됐다. 해당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실수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차량 속도가 예기치 않은 속도로 높아질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해당 문제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했다고 밝히고 직접 딜러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웨이보를 통해 해당 리콜로 소유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안전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는 지난 3월 중국 내 관공서 출입이 불허되고 앞서 2월에는 급가속과 배터리 화재 등으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등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중국의 경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고 지난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약 30%를 달성했다.  

키워드
#테슬라 #중국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