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10명 사망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용 중 충돌사고 집중 조사 

  • 입력 2021.06.18 12:44
  • 수정 2021.06.18 12: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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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6년 이후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테슬라 충돌 사고와 관련된 집중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이른바 '오토파일럿' 사용과 관련된 조사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NHTSA는 2016년 이후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논란이 제기된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테슬라 충돌사고 30건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특별 충돌 사고 조사 프로그램에서 검토 중인 내용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앞서 일부 충돌 사고 원인을 분석한 해당 기관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모든 충돌 사고에 대해 정밀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30건의 충돌 사고 중 오토파일럿 의심 3건의 제외하고 2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NHTSA는 "테슬라 충돌 사고와 관련해 28건의 특별 충돌 조사를 시작했으며 24건은 이미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치명적 충돌 사고에 오토파일럿이 연관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텍사스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S 충돌 사고 원인이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맹신한 사용자가 운전석을 비워둔 채 오토파일럿 주행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현지 매체는 해당 사고뿐 아니라 최근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를 앞둔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출시를 앞두고 이를 맹신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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