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디자인만 봐도 시선 집중 '5세대 스포티지 Vs 4세대 투싼'

  • 입력 2021.06.08 10:56
  • 수정 2021.06.08 11: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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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이달 중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앞두고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 공개하며 현대차 '투싼'과 정면승부가 예고됐다. 스포티지와 투싼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파격적 디자인 만큼이나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로 주목된다. 

먼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 공개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등이 주된 특징.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을 갖춰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또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이 적용됐다. 

신형 투싼 실내는 개방형 계기판과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적용되고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실버 가니쉬 라인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한다. 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 방식 공조 장치를 통합했다. 

이와 비교해 2015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자연의 대담함과 현대적인 감성을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기아의 순수전기차 EV6를 통해 최초 소개된 개념으로 대비적인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워 스포티하면서도 한층 웅장해진 바디 실루엣을 구현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볼륨을 통해 안정적인 균형감을 강조한다. 전면은 블랙 컬러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했다.

측면은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며 독창적 패턴의 크롬 벨트라인 몰딩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은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숄더에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탑재했다. 또한 블랙 리어 범퍼에 독창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함으로써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신형 스포티지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결합됐다. 무엇보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을 줄여 정보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해주며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적용해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함으로써 최신형 전자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를 장착하고 콘솔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회전형 컵 홀더를 적용해 콘솔의 수납공간을 넓혔다. 

신형 스포티지 구체적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형 투싼과 동일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성이 강화되고 2열 공간 역시 중형 SUV급 실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을 기본으로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또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형 투싼에는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과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효율성을 선보이는 버전을 필두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편 현대차 신형 투싼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시장에서 누적 판매 2만5053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1.0% 성장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이들 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7552대로 30.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아 스포티지는 같은 기간 5299대 판매로 전년 대비 26.5% 감소를 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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