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

  • 입력 2021.06.07 09:18
  • 수정 2021.06.07 13: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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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당초 이달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던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Model S Plaid+)' 버전 출시를 돌연 취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버전은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 인사이드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드 버전이 너무 좋아 플레이드 플러스 버전 출시는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모델 S 플레이드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60mph까지 2초 미만으로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테슬라라고 강조한 바 있다. 외신들은 해당 모델의 경우 3개의 전기 모터가 더해져 최대 출력 1020마력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627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또 플레이드 플러스 버전의 경우는 1100마력 이상으로 3개의 전기 모터는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당 모델은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836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에 히트 펌프를 추가해 이전보다 주행가능거리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새로운 모델 S 플레이드 버전의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11만9990달러에 시작되고 플레이드 플러스는 14만9990달러로 예정됐다. 다만 이번 일론 머스크 CEO 트윗을 통해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모델 S 플레이드와 플레이드 플러스 버전 공개는 지난 3일 프리몬트 공장으로 계획됐으나 이 역시 공개 일자가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최근 중국 시장 판매가 줄어들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도 하락한 테슬라가 리콜 악재에 시달리는 등 좋지 못한 상황에 따라 신차 출시 계획을 수정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앞서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실적 보고와 함께 플레이드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포르쉐 '타이칸'을 직접 경쟁모델로 지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모델 S 뿐 아니라 향후에는 모델 X에도 플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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