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급증 '현대차 · 기아 북미 질주' 美 3개월 연속 최고 판매 달성

  • 입력 2021.06.03 08:38
  • 수정 2021.06.03 09: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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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 중이다. 현대차, 기아의 합산 판매는 약 17만대로 지난 3월과 4월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 

4일 현대차, 기아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의 합산 총판매는 17만315대로 현대차가 14만4932대, 기아가 15만99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차는 56%, 기아는 75% 증가한 실적이다. 

먼저 현대차는 총 9만17대를 판매해 2020년 5월에 비해 56%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54% 증가한 8만4351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SUV 판매는 34% 증가하고 일반 승용차 역시 105% 늘어났으며 특히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87% 폭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 수석 부사장 랜디 파커는 "월간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3개월 연속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라며 "현대차 라인업 전체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우리는 이러한 특별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 및 공급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역시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8만298대를 판매했다. 

기아 미국판매 사장 손 윤은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기아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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