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단 4개의 선으로 표현한 신차 티저를 공개했다. 가장 이상적인 예술 작품도 단순한 스케치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서다. 토요타는 단순한 스케치에서 시작된 위대함, 그러니까 이 실루엣을 시작으로 완성된 새로운 차가 오는 6월 2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 간결한 실루엣으로 완성된 신차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형 SUV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C-HR과 RAV4 틈새를 메울 토요타 베스트셀러 코롤라 크로즈(아래 사진) 버전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태국과 미국에서 비슷한 크기와 실루엣을 가진 위장막 스파이샷이 몇 차례 노출됐다.
토요타 첫 순수 전기차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요타는 글로벌 대중 브랜드 가운데 아직 순수 전기차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오는 2025년까지 예정된 7개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 가운데 첫 차인 'bZ4X(아래 사진)'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열린 중국 상하이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bZ4X 콘셉트는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전기 전용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한 SUV로 어느 경쟁차보다 긴 항속 거리를 가진 것으로 소개됐다.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일 발표될 토요타 신차는 코롤라 크로스 버전 또는 순수 전기차 bZ4X 둘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