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ㆍGV80 유로 NCAP 별 다섯개, 상륙전 유럽 공략 청신호

  • 입력 2021.05.27 09:52
  • 수정 2021.05.27 10: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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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네시스 G80를 통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이번에는 유로 앤캡(Euro NCAP)에서 인상적인 성능으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유로 앤캡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각종 안전도를 테스트하는 평가 프로그램으로 1997년부터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되어왔다.

27일 유로 앤캡은 최신 충돌 테스트와 충돌 방지 평가에서 제네시스 신형 G80와 GV80는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테스트가 실시된 시트로엥 C4는 별 4개, BMW 4시리즈 쿠페 및 컨버터블은 2019년 평가된 3시리즈 기준을 공유해 별 5개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G80와 GV80는 이번 유로 앤캡 테스트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예방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가지 부문의 종합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과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각각 91점과 87점을 획득하며 눈길을 끌었다. 탑승자 보호 평가는 정면 및 측면 충돌 그리고 경추 손상 테스트 등을 통해 운전석 및 조수석의 승객 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의 보호 수준을 기본으로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로 앤캡 테스트는 승객 보호뿐 아니라 충돌이 임박했을 때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이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 약자들을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 지도 테스트 대상에 포함한다. 제네시스 G80는 해당 평가에서 각각 77%, 91% 점수를 기록하고 GV80는 66%, 88%를 기록했다. 

유로 앤캡 사무 총장 미하엘 반 라팅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부족 등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탁월하고 강력한 안전 성능을 제공하는 2대의 신차를 시장에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유로 앤캡은 성인 승객 보호 부문 평가에서 가변 장애물을 향한 40% 오버랩 정면 충돌, 단단한 벽을 향한 100% 정면 오버랩 충돌, 측면 및 기둥 충돌과 같은 다양한 변수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모든 테스트는 시속 32km/h 와 64km/h 사이에서 이뤄지며 후방 충돌 시 목뼈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시트 포지션에 대한 충돌 테스트와 일반적 도심 주행 상황의 속도에서 임박한 후방 충돌에 대비해 작동하는 프론트 어시스트 비상 제동 시스템에 대한 성능 측정 등 매우 까다로운 평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제네시스 브랜드 주력 모델인 G80와 GV80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실시되는 유로 앤캡 신차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브랜드 안전성 인지도 상승과 함께 현지 시장 공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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