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순수 전기차를 암시하는 'Electrified GV70' 상표 등록

  • 입력 2021.05.25 10:51
  • 수정 2021.05.25 10: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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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향후 'GV70'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를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앞서 2019년 9월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e' 자가 붙은 신규 상표권 등록을 최초로 출원한데 이어 지난 2월 일부를 추가하고 최근에는 Electrified G80, Electrified GV70 등 2건의 새로운 상표권을 등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서 기존 차명 앞에 '전기(Electric)'를 상징하는 소문자 'e'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G70, G80, G90 차명을 eG70, eG80, eG90이 붙는 것을 비롯해 준대형 SUV GV80과 중형 GV70 그리고 GV90에도 'e'를 붙여 eGV70, eGV80, eGV90 등으로 구성했던 것을 시작으로 전동화 추가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새롭게 기존 차명 뒤쪽으로 'e'를 붙인 신차명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며 전동화 라인업 추진이 가시화 되었음을 암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신규 신청한 차명은 G70e, G80e, G90e 그리고 GV70e, GV80e, GV90e 등 6종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Electrified G80, Electrified GV70 등 2건을 추가로 신청했다. Electrified는 사전적으로 '전기로 움직이게 하다, 전기를 통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동화 라인업에 신규 투입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순수전기차 JW(프로젝트명) 외에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로 선보인 차량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서 현재까지 미출시된 대형 SUV GV90이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 모두를 선보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들은 제네시스 GV90이 전동화 모델로만 선보일 수 있지만 현재 판매되는 G90 플래그십 세단의 파워트레인을 얹기에도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G80는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27km에 이른다. 또한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 단일 모델로 운영되고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9초만에 도달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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