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북미 사양 공개 '77.4kWh 배터리로 300마일 달려'

  • 입력 2021.05.25 08: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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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북미 사양이 본격 판매를 앞두고 공개됐다. 북미에서 아이오닉 5는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완전충전시 최대 3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25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북미 출시를 앞두고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기아 EV6와 공유하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해당 모델은 800볼트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가능하고 350kW 급속충전기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통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오닉 5 고객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방형 충전 서비스인 EA(Electrify America) 충전소에서 2년 동안 30분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5는 싱글모터 후륜구동과 듀얼모터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앞서 언급했든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오토블로그는 58kWh급 모델의 경우 미국 시장 소비자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현대차가 밝혔다고 전했다.

싱글모터 아이오닉 5는 완전충전시 최대 3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고 225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듀얼모터 SE 및 SEL 트림의 경우 269마일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리미티드 AWD 트림의 경우에는 최대 32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초 미만의 순발력을 보이지만 주행가능거리는 244마일로 축소된다.

이 밖에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플랫 플로어와 한눈에 봐도 긴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내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과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등 북미 17개 주에서 아이오닉 5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으로 향후 2022년 아이오닉 6 중형 세단과 2024년 아이오닉 7 대형 SUV 판매를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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