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알아서 목적지 찾아가는 레벨4 자율주행 2022년 일반도로 사용 허가

  • 입력 2021.05.24 14:41
  • 수정 2021.05.24 15: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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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최초로 독일의 일반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차가 달리게 될 전망이다. 소형 버스와 화물차 형태의 완전자율주행차는 특정 구간에서 일반차와 섞여 운행될 예정이다.

24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독일 연방하원은 일반도로 특정 구간에서 자율주행 레벨4 단계 차량의 운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 관련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법안은 상원의 승인을 거쳐 내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자율주행 레벨4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안전하게 대응해야 한다. 시스템은 운행 구간 전체를 모니터링하며 안전 관련 기능들을 스스로 제어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에 목적지와 이동 경로만 입력하면 되며, 수동 운전으로 복귀하지 못할 때에도 시스템이 안전하게 자율주행을 해야 한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 자동차협회장은 "이번 법안 통과로 독일은 자율주행에 있어 법적 프레임을 만든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소비자와 산업으로부터 독일은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내년 독일의 일반도로에서 정해진 구간을 승객과 물품을 운송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은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최초로 선언한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관련 업계는 독일은 운송 산업 분야에서 엄청나게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재까지 관련 분야 가장 큰 발전을 보인 국가는 미국의 웨이모와 크루즈, 중국의 바이두를 꼽았다. 한편 독일 연방하원은 일반도로 자율주행차 허가와 함께 2023년까지 20억 유로를 투입해 고속도로와 일부 지역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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