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포르쉐 타이칸 주행 중 전력 손실 조사 착수

  • 입력 2021.05.24 11:42
  • 수정 2021.05.24 11: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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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포르쉐 순수전기차 '타이칸' 소유주로부터 제기된 9건의 불만 사항과 2건의 현장 보고를 바탕으로 전력 손실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 일부 소유주는 운전 중 특별한 경고 메시지 없이 차량이 전력을 잃는 경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는 '전기 시스템 에러(electrical system error)' 메시지와 함께 차량을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NHTSA에 불만을 제기한 이들 중 6명은 전력 손실 후 재시동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NHTSA는 아직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지만 12볼트 보조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해 전체 전기 시스템이 비활성화 단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당 기관은 약 1만2146대 차량에 대한 전체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 대변인은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문제가 제기된 2020~2021년형 타이칸은 미국에서 6552대가 판매됐으며 NHTSA가 조사 대상에 포함한 차량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확실하지 않다"라며 "다만 조사 목록에 오른 숫자는 판매 중이거나 운송 중 혹은 재고와 관련이 없으며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실시 중이고 근본적 원인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해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사고 접수는 없었으며 모든 타이칸은 안전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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