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언제 나와요? 요즘 신차 출고 하세월 '중고차 렌트'로 마음 달래기

  • 입력 2021.05.21 10: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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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시작된 생산 차질이 계속되면서 중고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생산 차질이 출고 지연으로 이어져 인기 차종의 경우 많게는 6개월 이상 기다리는 일까지 발생하자 신차 대신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중고차 시세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케이카(K Car)에 따르면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따라서 어느 국가든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중고차 가격이 최근 10% 이상 폭등했고 국내 시세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차 출고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아예 중고차를 대안으로 구매하거나 중고차 렌트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특히 중고차 렌트는 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누적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모델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신차 출고 기간까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행거리는 최소 10km부터 2만km 내외로 올해 5월 출고된 제네시스 G80, 기아 K5 등은 물론 기아 모닝, 현대차 아반떼와 팰리세이드, 르노삼성 뉴 QM6 등 차급별 다양한 모델들이 제공된다. 

신차가 나오기전까지 중고차 렌트를 이용하면 많은 장점이 따른다. 우선은 저렴한 렌트료만 부담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감가율을 적용해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 장점과 취득세, 자동차세 등 이용자의 초기 비용 부담이 낮은 렌터카 장점을 결합한 것이 중고차 렌트다.

장기 계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3년 이상 기한을 잡는 신차 렌트와 다르게 중고차 렌트는 1년 계약도 가능하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중고차 렌트는 소비자 예산에 맞는 가격대, 기간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라며 "신차 출고 지연이나 마음에 드는 중고차 선택이 쉽지 않을 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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